동의보감 우수성, 세계를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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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작성일.2018-10-03 작성자 작성자.화성생약 조회조회.3,595본문
동의보감 아카데미, 외국대학에 영문 동의보감 기증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내 6개 대학에 동의보감 영문판이 기증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는 10월 2일 애리조나 동양의학 대학교를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대학(Arizona School of 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 Phoenix Institute of Herbal Medicine & Acupuncture,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Midwest College of Oriental Medicine(IL), 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Midwest College of Oriental Medicine(WI))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한의약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을 포함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2015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4개 대학(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New York College of Health Professions, New York College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ri-State College of Acupuncture)을 시작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후 미국 내 11개 대학, 독일 괴팅겐대학 등 유럽지역 학교로 확대했으며 독일침술협회(Societas Medicinae Sinensis)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등 국제사회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도부터 미국 NCCAOM(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미연방자격인증위원회)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영문도서 기증뿐만 아니라 한의학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는 ACAOM(Accredit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전통의학 관련 대학이 60여 개가 있으나 그 동안 한국 한의학 관련 내용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동의보감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는 것 뿐 아니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암침, 미용침 등 한국의 침법과 한의난임치료, 한의정신요법과 같은 클리닉 운영 방법 및 관련된 실제 교육에 중점을 둬 현지 전문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지 대학의 요구를 반영해 스포츠한의학 전문 과정(50시간), 사암침 전문과정(16시간), 정신건강 전문과정(16시간)도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 관련 과목개설도 예정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 확산 및 교육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동의보감 원문 내용을 한글 또는 영어로 제공하는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돼 있으며 동의보감의 번역본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서비스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한의약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 한의약 해외진출 촉진, 한의약 ODA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의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 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헬스케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의약 특화프로그램(한‧양방 협진, 척추관절질환, 여성질환, 다이어트, 피부 등 7개)을 지원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료원 내 한의진료소 및 러시아 병원 내 홍보‧체험관 등 주요 거점별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한의약 ODA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및 네팔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